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통일부가 북한 비핵화를 주제로 관련 연구 용역을 진행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급변하는 국제 정세 등을 정부의 비핵화 전략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20일 통일부에 따르면, 통일부는 지난 19일부터 '북한 비핵화 전략 관련 정책 연구용역' 수의 견적 공고를 냈다. 사업 금액은 3000만 원이며, 연구는 계약 확정 후 4개월간 진행된다.
구체적인 연구 내용 및 연구 선정자 과정, 선정 결과, 연구 결과 등은 비공개다.
통일부는 연구용역 결과를 향후 북미 협상이 재개되면 가동할 북한 비핵화 전략 방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트럼프 1기 때와 비교했을 때 더 고도화된 북한의 핵 능력과 '핵 보유국'을 주장하는 북한의 동향, 국제사회의 대북 협력 전망 및 미국의 대북 전략을 두루 살펴보는 연구가 될 것이라는 게 통일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통일부는 지난해 말 북한의 군비 통제 방안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올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이 진행되고, 미국과 중국 간 전략 경쟁이 심화되면서 시의성을 반영한 정책 제안이 추가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연구용역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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