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지난해 러시아에 불법 노동자 수천명 파견"

러시아, 우크라전으로 건설 인력 부족…北이 보충한 듯

본문 이미지 - 러시아 동부의 한 군사 훈련 시설에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이 물자를 받아가고 있는 모습. 사진은 러시아 매체 아스트라의 텔레그램 계정에 올라온 영상 갈무리. 2024.10.18 ⓒ News1 김지완 기자
러시아 동부의 한 군사 훈련 시설에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이 물자를 받아가고 있는 모습. 사진은 러시아 매체 아스트라의 텔레그램 계정에 올라온 영상 갈무리. 2024.10.18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지난해 북한이 러시아에 대규모 전투부대뿐 아니라 다수의 노동자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9일 "작년 북한이 러시아 각지의 건설 산업 현장에 수천 명의 노동자를 파견한 바 있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건설 및 산업 현장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에 북한으로부터 인력을 충원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노동자 파견에 따라 러시아로부터 '경제 반대급부'를 제공받았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17년 대북결의 제2375호를 채택하고 북한 노동자에 대한 국제사회의 고용 허가를 금지했지만, 북한은 외화벌이의 수단으로 자국 노동자를 계속 해외에 불법 파견하고 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북한 뒷배' 자처에 일련의 안보리 대북결의가 사실상 유명무실화된 상황에서다.

북한과 러시아는 이러한 대북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노동자 파견 과정에서 학생 비자를 발급받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에 입국한 북한 주민은 총 1만 3000여명으로 2023년에 비해 12배 급증했다.

plus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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