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작년 탈북민 236명 입국…전년보다 20% 증가"

고위직 탈북민은 소폭 감소해 한 자릿수 수준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통일부의 모습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통일부의 모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지난해 국내로 입국한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은 총 236명으로 2023보다 약 20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4일 '2024년 북한이탈주민 입국 현황' 브리핑을 통해 작년 한국에 들어온 탈북민은 남성이 26명, 여성이 21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재작년 입국자 수인 196명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2024년 기준 누적 탈북민 수는 총 3만 4314명(남 9568명·여 2만 4746명)이다.

남성보다 여성 탈북민이 훨씬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북한 내부의 감시·통제가 남성을 상대로 훨씬 강화돼 있는 점 △탈북 과정에서 신분을 숨기기에 여성이 훨씬 유리한 점 등이 꼽힌다.

이 당국자는 "탈북 이후 제3국 등에서 장기체류하다가 한국에 들어온 인원이 꾸준히 많은 것이 예년과 유사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작년에는 3건(강화 교동도 탈북 1명·강원 고성군 도보 귀순 1명·서해 목선 탈북 1명)을 제외하고는 탈북민 대부분이 중국과 동남아 등을 거쳐 한국에 입국했다.

다만 외교관 등 엘리트 계층 탈북민의 수는 10명 안팎이었던 재작년보다 소폭 감소해 한 자릿수 수준이었다. 일반 탈북민들이 국내 입국 직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서 교육을 받는 것과 달리, 고위직 탈북민들은 신변 보호 등의 이유로 국가정보원의 별도 보호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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