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1ha 태운 울주 온양 산불 합동감식…"용접한 농막 중점"

불길 확산 방향, 현장 증거 등 화재 원인 조사
이순걸 울주군수 "법 절차에 따라 엄정 조치"

지난 22일 발생한 울산 울주 온양 대운산 산불에 대한 정확한 발화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4일 오전 진행되고 있다.2025.4.4/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지난 22일 발생한 울산 울주 온양 대운산 산불에 대한 정확한 발화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4일 오전 진행되고 있다.2025.4.4/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지역 산불 중 역대 최대 피해 규모를 야기한 울주 온양읍 대운산 산불에 대한 발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첫 합동감식이 4일 진행됐다.

이날 합동감식은 울주군 특별사법경찰관의 의뢰를 받아 착수했으며, 울산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지난 24일 울산 울주군 특별사법경찰은 온양읍 야산에 있는 농막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A 씨를 산불 용의자로 보고,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A 씨는 농막에서 용접을 하던 중 불티가 인근 논, 밭으로 옮겨 가면서 산불이 시작됐으며, 특별사법경찰은 발생 후 현장에서 A 씨를 만나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본문 이미지 - 지난 22일 발생한 울산 울주 온양 대운산 산불에 대한 정확한 발화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4일 오전 진행되고 있다.2025.4.4/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지난 22일 발생한 울산 울주 온양 대운산 산불에 대한 정확한 발화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4일 오전 진행되고 있다.2025.4.4/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합동감식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해당 농막에서 실시됐다.

경찰은 정확한 발화 원인과 불길이 확산한 방향, 현장에 남아 있는 증거물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산불 용의자 A 씨에 대한 대면 조사는 피해 현황 조사를 마무리한 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히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지난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산불 용의자에 대해서는 울주군 특사경이 법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조사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2일 발생한 온양읍 대운산 산불은 931ha를 태우고 닷새 만에 진화됐다.

산림보호법상 실수라도 산불을 내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고의로 산불을 낸 경우는 최대 15년 이하 중형을 받는다.

본문 이미지 - 지난 22일 발생한 울산 울주 온양 대운산 산불에 대한 정확한 발화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4일 오전 진행되고 있다.산불의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농막 뒤편에는 전답이 검게 그을려있다.2025.4.4/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지난 22일 발생한 울산 울주 온양 대운산 산불에 대한 정확한 발화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감식이 4일 오전 진행되고 있다.산불의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농막 뒤편에는 전답이 검게 그을려있다.2025.4.4/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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