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지난해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의정갈등 국면에서 휴학한 울산대학교 의대생 200여 명이 올해에는 학교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울산대학교는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할 예정이었으나, 학생 전원이 복학 신청을 하기로 해 일단 보류했다고 28일 밝혔다.
울산대는 의대 학생 전원이 이날까지 복학 신청을 하기로 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울산대는 지난 26일 밤 12시까지 의대 재학생 복학 신청을 받았으나 마감일까지 신청하지 않은 학생들이 있었다.
학칙에 따라 이들 미등록 학생에 대한 제적 처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울산대 관계자는 "의대 학생 전원이 복학할 의사가 있다고 확인돼 일단은 제적 예정 통보를 보류했다"고 말했다.
앞서 울산대는 의대 개강일을 31일로 연기했다.
통상 의대는 1학기 개강을 1월말~2월초쯤 진행하는데, 의대생들의 복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시간을 조금이라도 벌어 학생들이 유급·제적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올해 울산대 의대 신입생 110명은 모두 등록을 마쳤으나 아직까지 수강신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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