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헬기 추락 울산 헬기도 스탑…울주산불 진화율 '정체'

현재 바람 1m로 잦아들었지만 3시부터는 다시 강해져
산림청 "조종사 심리적 안정" 김 시장 "신속 재개" 주문

25일 오전 11시 54분께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 화장산에서 산불이 나 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2025.3.25/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25일 오전 11시 54분께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 화장산에서 산불이 나 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2025.3.25/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닷새째 계속되고 있는 울주 온양 산불이 진화율이 역행한 뒤 78% 수준에 제자리걸음 중인 가운데, 경북 의성 헬기 추락으로 울산서도 헬기 운항이 중지됐다.

산림청 중앙사고본부는 26일 오후 경북 의성군에서 소화수를 담던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안전상의 이유로 전국에 투입된 산불 진화 헬기에 대한 운항 중지를 지시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헬기 조종사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조치"라며 "산청과 울산 산불의 경우 오는 3시 30분경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겸 시장은 "나무 한 그루도 중요하지만, 사람 한명이 제일 중요하다"며 민가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조속한 진화 재개를 주문했다.

불가피하게 헬기 투입이 중지됐으나, 재개될 경우 헬기 13대를 재투입해 일몰 전까지 진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불은 대운산 1봉과 2봉, 신기마을과 귀지마을로도 불길이 옮겨 붙었고, 반대 방향인 양산과 경계지점까지도 근접해 있어 긴장상태다.

특히 울주 온양 산불의 경우 해발고도가 700m 넘고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차량 진입도 어려워 도보 진입이 힘들기 때문에 헬기 진화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현재 바람은 평균 1m, 최대 4m로 잦아든 상태로, 3시 이후부터는 3~9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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