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산불 강풍에 진화율 70%→63% '뚝'…피해 면적 278→382ha

김두겸 시장 "공무원 등 2000명 투입…최대한 빨리 주불 진화"
온양IC 인근 송전탑 3개도 소방헬기 진화 어려움 더해

김두겸 울산시장이 24일 울산 울주산불과 관련해 관계부처, 유관기관과 함께 상황브리핑을 한 뒤 현장브리핑을 하고 있다.2025.3.24/뉴스1 ⓒNews1 김지혜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이 24일 울산 울주산불과 관련해 관계부처, 유관기관과 함께 상황브리핑을 한 뒤 현장브리핑을 하고 있다.2025.3.24/뉴스1 ⓒNews1 김지혜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울산 울주 대형산불의 피해 면적이 24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382ha로 늘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278ha에서 382ha로 늘었고, 진화율도 70% 수준에서 63%로 줄며 난항을 겪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주불을 잡기 위해 관계부처 및 공무원들이 약 2000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주불을 잡고 동시에 잔불 정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화선 13.1km 중 남은 4.0km의 불길을 잡기 위해 헬기 13대와 인력 2414명을 투입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본문 이미지 - 24일 사흘째 지속되는 울산 울주 대형 산불이 봄철 강풍 등의 이유로 진화율 70% 수준을 맴돌며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소방헬기에서 촬영한 울주 산불 모습. (울산소방본부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3.24/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24일 사흘째 지속되는 울산 울주 대형 산불이 봄철 강풍 등의 이유로 진화율 70% 수준을 맴돌며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소방헬기에서 촬영한 울주 산불 모습. (울산소방본부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3.24/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현재 현장에는 남서풍의 4~6m의 잔바람이 계속되고 있어 불길이 잡히고 번지고를 반복하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오늘 자정 이후에는 바람이 다소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잔바람이 계속되고 있고 순간 15m 이상의 돌풍성 바람도 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동해고속도로 온양 IC 주변 송전탑 3개가 있어 진화 작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헬기는 사고 위험으로 인해 송전탑보다 높은 위치에서 소방 용수를 투하해야 하는데 산불 지점 바로 위에서 용수를 뿌릴 때보다 효과가 작기 때문이다.

본문 이미지 - 지난 22일 발생해 사흘째 지속되고 있는 울산 울주 산불이 24일 오전까지도 진화율 70% 수준을 맴돌고 있다. 당국은 헬기 12대를 재투입해 주불 진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 해병대 등 군부대를 투입하고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근 마을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2025.3.24/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지난 22일 발생해 사흘째 지속되고 있는 울산 울주 산불이 24일 오전까지도 진화율 70% 수준을 맴돌고 있다. 당국은 헬기 12대를 재투입해 주불 진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 해병대 등 군부대를 투입하고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근 마을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2025.3.24/뉴스1 ⓒ News1 김지혜 기자

소방과 경찰은 인근 주민 170여명을 대피시키고, 민가로 불이 내려오는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또 마을 인근에는 인력을 배치해 외부 출입을 통제하며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경찰은 온양읍 온화리 야산 인근 농막에서 용접 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불길이 잡히는 대로 특별사법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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