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1) 김지혜 김세은 기자 = 울산 울주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진화율 70%에서 65%로 떨어지며 주불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께 울주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65% 진화율을 보인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진화율 70%를 보였으나, 일몰 이후 안전상의 이유로 헬기를 철수하며 진화율이 다소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105㏊로 산림청은 100ha 이상 산불의 경우 발령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풍속 1.4m 정도의 잔바람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인근마을 80여명을 대피 조치를 마친 상태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 영향으로 인근 동해고속도로 장안IC와 청량IC는 양방향 통제와 해제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온양IC 인근 1km에 한해 일부 차로를 통제 중이며, 이 외 통제구간은 전면 해제된 상태다.
현재 울산시 공무원 1500명을 비롯한 1900여명 유관기관 관계자가 투입되고, 헬기 11대를 투입해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6시 울주 산불과 관련해 울산 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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