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1인가구' 비율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건강한 식생활 유지와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소셜 다이닝(Social Dining)'을 운영한다.
9일 시에 따르면 1인가구를 위한 소셜 다이닝은 중년과 청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중년(40~67세) 1인가구 '행복한 밥상' 3500명 △청년(19~39세) 1인가구 '건강한 밥상' 800명으로 운영되며 연중 수시 모집 중이다.
시는 올해부터 요리를 배우고 함께 밥을 먹을 뿐 아니라 건강 유지를 위한 식생활 챌린지 및 사회 봉사활동까지 연계해 진행한다.
또 보다 많은 1인가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해 11개 구에서 진행된 행복한 밥상은 25개 전 자치구로, 5개 자치구에서 진행된 건강한 밥상은 11개 자치구로 확대 운영한다.
건강한 밥상을 운영하는 자치구는 강남구, 관악구, 금천구, 동대문구, 동작구, 서초구, 성동구, 성북구, 영등포구, 은평구, 중구다.
1인가구를 위한 소셜 다이닝에서는 요리 전문 강사의 진행으로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한 가정식을 중점적으로 배운다.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조리하는 실습으로 스스로 건강한 한 끼를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목표다.
이밖에 시는 체육·문화 활동 등 소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요리를 매개로 모인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는 저염·저당·저칼로리, 집밥 먹기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주제의 '식생활 챌린지'를 통해 1인가구의 자기주도적 식생활 관리를 돕고, 요리교실과 연계한 '사회 환원 활동'을 도입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보건소와 연계한 염도 측정 활동, 주 3회 집밥 차리기, 텀블러 활용하여 물 마시기, 외식비 절약 기록하기, 나만의 특별식 공유하기 등 챌린지를 진행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김치·밑반찬, 보양식, 피크닉 도시락 나눔 등 지역사회 환원 활동도 함께한다.
1인가구를 위한 소셜 다이닝은 서울시 1인가구 누리집(1in.seoul.go.kr)을 참고해 원하는 과정에 신청하면 된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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