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서초구는 4월부터 고터·세빛 관광특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통역안내 자원봉사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말 고속터미널~반포한강공원 일대(0.84k㎡)가 한강을 품은 전국 유일의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이에 구는 연간 120만 명의 관광객들에게 보다 높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역봉사단을 모집한다.
지역 시니어를 대상으로 약 한 달간 모집을 진행, 최종 79명이 봉사단으로 선발됐다. 이들 전원은 인터뷰를 통해 외국어 검정 능력을 인정받은 실력 있는 인재며, 지난 10일 통역안내 자원봉사단 1기 발대식을 시작으로 현장 교육을 진행한 후 통역 안내원으로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구는 봉사단이 쉽게 눈에 띌 수 있도록 보라색의 단체복을 지급하고 안내 표식과 봉사자를 뜻하는 영어 'Volunteer'를 옷에 각인했다. 언어 배지를 통해 해당 봉사자가 통역 가능한 언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고터‧세빛 관광특구 통역안내 자원봉사단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일 오후 2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2인 1조로 활동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지역 시니어들의 선한 재능 기부로 이번 통역안내 자원봉사단을 모집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자원봉사단이 외국어 통역 서비스뿐만 아니라, 관광특구 어디서나 마주칠 수 있는 마스코트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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