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쓰레기 자동 집하시설(크린넷) 주변을 정리하던 60대 환경미화원이 크린넷 내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3분쯤 새롬동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환경미화원 A 씨가 50m 규모의 크린넷 내부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9분 만인 이날 오전 9시 2분쯤 A 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 씨는 목과 허리 부위를 다쳤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막힌 크린넷 투입구 하부를 뚫으려다 휴대전화를 크린넷 내부로 떨어뜨렸고, 이를 꺼내려다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크린넷'은 쓰레기를 투입구에 넣으면 강력한 공기 압력이 지하 수송관로로 빨아들여 집하장으로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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