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만들기 위해 다자녀 가정과 인구감소 지역 신혼부부, 생애주기별 지원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인구감소 지역 신혼부부에게 결혼지원금 100만 원을, 1200만 원 이하의 작은 결혼식을 올린 부부에게는 2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구감소 지역 임신부에게만 지원했던 태교여행은 청남대 시설을 활용해 다자녀·다태아 임산부에게도 확대 지원한다.
또 출산가정 대출이자 지원(최대 50만 원), 산후 조리비(50만 원), 군지역 임산부 교통비(50만 원) 등 정책도 추진한다.
저출생 대책 사각지대에 있던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대체인력비를 지급한다. 올해 출산한 소상공인이 대체 인력을 고용하면 월 200만 원(최대 6개월)을 준다.
경력 단절 여성의 사회활동을 돕는 100인의 일하는 엄마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고 남성 육아 참여를 장려하는 아빠육아 커뮤니티 100인의 아빠단을 1000명까지 늘린다.
5자녀 이상 가정에 자녀 1인당 연 100만 원씩 18세까지 지원했던 다자녀 특화사업도 올해 인구감소지역 4자녀 가정 지원(가구당 연 100만 원)으로 확대한다.
다태아 출산가정 조제분유 지원사업(연 130만 원)과 다자녀가정 장학금(자녀 수에 따라 80~140만 원), 취약계층 다자녀 가정 리모델링비용 지원(5가구, 5000만 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전국 최초로 디지털 임신증명서를 도입해 추진 중이고, 임신기와 2세 이하 자녀를 둔 도청 직원 주 4일 출근 근무제(1일 재택)를 시행하고 있다.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출산과 양육의 행복은 높이고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추진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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