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한강버스가 상반기 정식 운항을 앞두고,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한 첫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한강버스 사업 추진 현황과 마곡 선착장 운영 계획, 접근성 개선, 시범운항 일정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18일 서울시 한강전략사업부에 따르면 시는 19일 오후 2시 가양1동 주민센터에서 한강버스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마곡 선착장 개설과 관련해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마련된 자리다. 김춘곤 서울시의회 의원(강서4, 국민의힘)이 주최하고, 미래한강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강버스 운영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마곡 선착장은 한강버스 7개 선착장(△망원 △여의도 △압구정 △옥수 △뚝섬 △잠실 등) 중 하나다.
기존 마곡 일대는 한강 변 내 휴식 공간이 부족했던 지역으로, 이번 선착장 개설을 통해 볼거리와 휴식 공간이 함께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착장 내부에는 편의점(CU) 등이 입점할 예정이며,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강버스는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평일 하루 68회, 주말과 공휴일에는 48회 운항할 예정이다. 한 번 운항할 때 승무원을 포함해 최대 199명이 탑승할 수 있다. 오는 6월 정식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한강버스의 사업 추진 현황, 마곡 선착장 운영 방식, 접근성 개선 방안 등이 설명될 예정이며, 주민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김춘곤 의원은 "마곡 선착장과 함께 약 700m 떨어진 지점에 도선장도 함께 조성된다"며 "도선장은 배 충전과 간단한 수리, 휴게소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강버스와 관련된 사업이 진행되면서 주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의견을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주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버스의 디자인 조정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기존 계획에서 선박 건조 과정에서 일부 변경된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이미지 제작 및 디자인 가이드'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행정식 명칭(101·102호)을 적용하는 대신, 공모전에서 선정된 '가람, 누리, 다솜, 라온, 마루, 바람, 수달, 윤슬' 등의 명칭을 선박(1~8호) 외관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글씨 배치 조정과 같은 소폭 디자인 변경도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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