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서울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맞손

섬 관광 활성화·공동 마케팅 등 협약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조직위원장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서울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3.7/뉴스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7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조직위원장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서울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3.7/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 여수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시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섬 관광 활성화, 주요 행사 사전 공동 마케팅 등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했다.

협약식에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YC-TEC 회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관계자 등 60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는 협약식에 이어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비전과 대한민국 섬 정책에서 전남의 역할, 미래 해양관광 중심지로서 섬의 가치 등을 발표했다.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한 박람회 개최로 전남을 세계 섬의 수도로, 여수를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이끌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섬이 가진 고유한 향토 문화와 전통을 이어 미래 해양산업과 관광의 중심지로 주목받는 섬의 중요성에 대해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대를 끌어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과 여수, 물길을 이어 미래로 가다'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잠실에서 여의도를 경유해 마곡 선착장까지 운영하는 한강버스는 새로운 교통 경험을 선사하고, 향후 아라뱃길을 따라 서해 항로를 통해 여수까지 연안 크루즈를 운항, 서울과 여수의 물길을 이어 미래로 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한강에서 출발해 목포, 제주, 여수로 이어지는 크루즈 노선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국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한눈에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승인 국제행사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남면 금오도, 화정면 개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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