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신용 자영업자에 최대 1000만 원 '안심통장' 지원

27일부터 비대면 신청…영업일 1일 내 신속 승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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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이달 27일부터 저신용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안심통장' 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용등급이 낮아 기존 금융권 대출 이용이 어려운 생계형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심통장은 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 운영되며 승인된 한도 내에서 필요할 때 자유롭게 인출·상환이 가능하다. 사용한 기간만큼만 이자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높였다.

대출 금리는 연 4.84%(CD금리+2.0%)로 시중은행 카드론 평균 금리(14.0%)보다 낮은 수준이다. 신청은 모바일앱을 통해 비대면 자동 심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영업일 기준 1일 이내 승인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자영업자가 불법 대부업 의존 없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업력 1년 초과 △최근 3개월 매출 200만 원 이상 또는 연간 신고매출 1000만 원 이상 △개인신용평점 600점 이상인 개인사업자다.

신청은 이달 27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며, 신청자는 사업장 외부·내부 사진을 촬영해 GPS 위치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원활한 심사를 위해 사업장 및 거주지 임대차계약서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17일 서울시청에서 카카오뱅크,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행정 지원을 맡고, 카카오뱅크는 전용 상품 운영,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특별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경제의 실핏줄이자 지역 골목상권의 버팀목인 자영업자분들에게 신속하고 간편한 금융 지원을 제공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웃어야 서울이 웃는다'는 신념으로 장사하기 좋은 서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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