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노출 광고를 통한 속초시민 대상 무료 가족사진 촬영 등 과장광고가 잇따르자, 속초시가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속초시민만 가능' '속초시민을 위한 무료행사' '속초시민을 위한 가족화합 무료지원' '무료가족사진 이벤트 당첨' 등의 문구로 시민들을 현혹하는 SNS 광고가 다수 표출되고 있다.
해당 광고들은 속초시와는 관련이 없지만, 지자체 이름을 강조한 광고를 보고 시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해한 일부 시민들이 업체를 방문했다가 현장에서 고액의 결제를 압박받는 등의 피해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최근 군부대나 교도소 등을 비롯한 공공기관을 사칭하며 물품을 발주하고 대납을 유도하는 등의 사기 사건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조한 공문서와 명함 등을 보여주며 소상공인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돈을 입금받은 후 연락을 끊는 등의 수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시는 SNS상 시민 대상 무료 가족사진 촬영 등 관련 이벤트를 지원하고 있지 않다"며 "속초시 관련 행사나 이벤트는 시 공식 SNS를 통해 직접 홍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속초시와 관련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례와 같은 광고도 시와는 관련이 없는 만큼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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