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 '최북단 어장'인 저도어장이 이번 주 개방된다.
14일 강원도글로벌본부와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저도어장이 오는 17일 고성지역 어업인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저도어장은 지난 1972년 4월 최초 개방 이후 매년 4월 초~12월 말 고성지역 어업인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저도어장에선 문어를 비롯해 해삼, 홍합, 해조류, 게류 등 어업인이 선호하는 다양한 어종이 어획된다. 지역 어업인들인 이곳에서 연간 평균 25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도는 저도어장에 입어하는 어업인들의 피랍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업지도선을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해군·해경에서도 어선 안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저도어장 개장 첫날 어업지도선 '강원 202호'을 타고 직접 문어를 잡으며 수산업 현장을 체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남북 간 접경지역인 저도어장의 특수성을 감안,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월선과 안전사고 없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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