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최북단 어장' 찾은 김진태 "北 추가도발 시 강력 대응"

조업 통해 낚은 대문어 들어보이기도…"안전이 최우선" 당부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이 개장한 17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직접 잡은 동해안 문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저도어장은 1972년 4월 최초 개방 이후 매년 4월 초~12월 말 고성지역 어업인들에게 개방되는 '동해안 최북단' 어장이다.(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7/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이 개장한 17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직접 잡은 동해안 문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저도어장은 1972년 4월 최초 개방 이후 매년 4월 초~12월 말 고성지역 어업인들에게 개방되는 '동해안 최북단' 어장이다.(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7/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강원 고성=뉴스1) 윤왕근 기자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동해 최북단' 강원 고성 저도어장을 찾아 "북한의 추가도발 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저도어장 개장 첫날인 17일 오전 고성 거진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동부전선에서의 북한군 군사분계선(MDL) 남쪽 침범 사건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동부전선에서 북한의 도발 직후 긴급 안보대책 회의를 열어서 추가 도발 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호락호락하게 보이면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는 군, 해경과 협력체계를 강화해서 빈틈없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어업지도선 202호에 직접 승선해 어민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조업을 통해 낚은 동해 대문어를 들어보이기도 했다.

김 지사는 “밤낮 없이 바다 위를 지키며 어업인의 안전을 책임지는 여러분 덕분에 강원도의 바다가 안전하다”며 “해군과 해경과도 긴밀히 협력해 어민의 든든한 보디가드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본문 이미지 -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이 개장한 17일 어업지도선에 탑승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저도어장은 1972년 4월 최초 개방 이후 매년 4월 초~12월 말 고성지역 어업인들에게 개방되는 '동해안 최북단' 어장이다.(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7/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이 개장한 17일 어업지도선에 탑승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저도어장은 1972년 4월 최초 개방 이후 매년 4월 초~12월 말 고성지역 어업인들에게 개방되는 '동해안 최북단' 어장이다.(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7/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한편 저도어장 개장 첫날인 이날 오전 5시 고성 선적 어선 168척이 저도어장에 입어했다. 속초해경은 500톤급 1척 경비함정 4척을 투입해 철통 경비를 펼치며 어업인들의 조업을 도왔다.

저도어장은 고성군 현내면 저진리 앞바다에 위치한 총 15.6㎢ 규모의 '동해 최북단' 어장으로, 1972년 4월 최초 개방 이후 매년 4월 초~12월 말 고성지역 어업인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북방한계선(NLL)과 조업한계선 사이, 북방한계선과 불과 1.8㎞ 떨어진 민감 해역이지만 동해 특산물 문어를 비롯해 해삼, 홍합 해조류, 게류 등 수산물이 풍부해 '황금어장'이라고 불리며 연간 20억 원 이상의 어민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저도어장의 누적 조업 어선은 약 8800척(어선 7153척·나잠 1696명)으로 어획량 8만 7530㎏, 어획고 19억 원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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