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된 4일 오전, 윤 대통령의 외가이자 강원 보수 텃밭인 강릉 거리에서 시민단체가 선고 장면을 생중계 시청한다.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강릉비상행동'(비상행동)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인 4일 오전 10시부터 임당동 강릉월화거리에서 탄핵심판 선고 장면을 생중계한다고 2일 밝혔다.
비상행동은 선고 이후인 같은 날 오후 2시 선고 결과와 관련한 기자회견도 진행한다. 해당 단체는 이미 이날 오후 6시 30분 '시민승리 촛불 행진'까지 예고한 상태다.

비상행동은 선고 기일 지정 소식이 공개된 지난 1일 월화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 내란수괴"라며 "헌법재판소는 8대0 만장일치 판결로 파면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강릉은 강원 보수의 텃밭이자 윤 대통령의 외가다.
윤 대통령은 2021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과 대립하다 검찰총장 직을 내려놓고 잠행했을 당시 외가가 있는 강릉에서 처음 대외 행보를 했다. 그는 검사 시절에도 춘천지검 강릉지청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강릉은 윤 대통령에게 과반(57.31%)의 표를 몰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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