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의 재산이 1년 동안 1억3400여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는 39억9457만 원을 신고했다.
이를 지난해(38억6015만 원)와 비교하면 1억3442만 원이 늘어난 것이다.
김 지사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부동산이다.
김 지사는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128.32㎡)를 전년(22억4900만 원)보다 오른 23억8300만 원으로 신고했다.
이는 김 지사의 총신고 재산 중 약 59.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예금 신고액(본인‧배우자‧차남)은 작년 14억7839만 원에서 올해 14억4395만 원으로 소폭 줄었다. 다만 김 지사 예금만 보면 작년 6억8797만원에서 올해 7억4127만 원으로 늘었다.
변동 사유는 김 지사의 급여에 따른 수입 증가, 생활비 지출 등이다.
장남의 경우 독립 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 거부’ 했다.
증권(본인‧배우자‧차남)은 작년 167만 원을 신고했으나 올해는 1140만 원으로 신고했다.
김 지사는 국내상장 주식 1주(LG에너지솔루션)를 보유하고 있고, 배우자는 KB금융, 네이버, 한전기술 등 1억99만 원 어치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김진태 강원지사의 재산은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74여억 원), 박형준 부산시장(58여억 원), 홍준표 대구시장(42여억 원)에 이어 4번째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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