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보다 1억 6800여만 원가량 늘어난 35억500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5번째에 해당한다.
27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김 지사의 재산은 35억 506만 원이다. 지난해 재산공개액 33억 3674만 원에 비해 1억 5832만 원 늘었다.
김 지사 재산의 상당 부분은 부동산과 예금이다. 이중 예금이 늘어나면서 올해 신고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부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59.98㎡) 13억 6300만 원, 경기도청 인근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광교중흥에스클래스 아파트(109.61㎡) 10억 원을 각각 신고했다.
예금 신고액은 지난해 11억 8207만 원에서 올해 13억 4894만 원으로 1억 6687만 원 증가했다. 김 지사 및 배우자의 급여 및 임대소득에 따른 것이다.
채무는 배우자 명의 건물 임대보증금 1억 원과 사인 간 채무 1억 1000만 원 등이 있다. 김 지사 모친과 아들의 경우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거부' 했다.
한편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74억 553만 원으로 1위였고, 박형준 부산시장(58억 9612만 원), 홍준표 대구시장(42억 5921만 원), 김진태 강원도지사(39억9457만 원)에 이어 김 지사가 5번째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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