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2028년까지 500여 가구의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단지 '원주역 중흥S-클래스'를 강원 원주시 남원주역세권에 건설한다. 이에 중흥토건은 오는 21일 원주시청 주변(무실동 1721-2, 3)에 이에 대한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19일 중흥토건에 따르면 원주역 중흥S-클래스는 무실동 1925번지(남원주역세권 A-2블록)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의 주택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508가구가 머물 5개동 규모(전용면적 84㎡, 가구당 1.64대 주차 공간)로 조성될 계획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8년 6월이다.
중흥토건은 채광‧통풍을 극대화한 남향 위주의 단지라고 소개했다. 가구에 다용도실‧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구축하는 한편, 주민 커뮤니티시설로 휘트니스센터와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작은 도서관 등도 갖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남원주역세권에는 무실동 일대 KTX원주역 주변 약 47만 ㎡ 부지에 4000여 가구의 주거단지, 역세권특화용지, 상업·업무 용지, 학교 용지, 공원 등이 마련될 계획이다. 2015년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2023년 택지조성 등이 완료됐다.
주목되는 점은 교통망이다. 역세권의 원주역 중흥S-클래스는 KTX원주역이 근거리 입지(서울 청량리역까지 약 50분 이내 이동)와 함께 인근 서원주역엔 '여주~원주 복선전철'도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원주는 서울 삼성‧강남‧사당, 인천공항과 청라, 경기 광명·시흥 등을 잇는 노선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개발 호재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고속도로 중앙선과 영동선 등 광역도로망도 구축돼 있다. 더욱이 아파트단지 앞엔 이마트가, 주변엔 AK플라자·롯데마트도 있다. 단지 옆엔 여러 근린공원이, 시청·법원‧검찰 등 공공기관도 인접한다. 학교 예정 부지와 삼육초·중·고, 대성중·고 등의 학군도 있다.
이런 여건 속 건설되는 원주역 중흥S-클래스의 분양 일정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순의 청약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4월 1일, 정당계약은 동월 14~16일이다. 주택유형별(타입)로는 △84㎡A 379가구 △84㎡B 129가구로 나뉘는데, 분양가는 A 타입 3억 8300만~4억 4800만 원, B 타입 3억 7100만~4억 3700만 원으로 프리미엄 가치에 이목이 쏠린다.
비규제지역 프리미엄도 관심사다. 만 19세 이상 강원 거주자면 세대주·세대원 구분 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고,. 전매제한과 거주의무 기간도 없어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다. 1순위 배정 물량의 경우 60%가 추첨제인데, 상대적 청약가점이 낮은 세대도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한편 중흥토건이 국토부를 통해 확인한 작년 10월 남원주역세권 '원주역 우미린 더 스카이'의 분양권 실거래 평균 가격은 4억 8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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