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2028년까지 남원주역세권에 500여 가구의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가운데 전체 공사비의 30%대 규모인 400억 원대 일감을 지역 건설업계에 맡길 전망이다.
2일 원주시와 중흥토건에 따르면 시와 중흥토건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공동주택 건설사업 지역 업체 참여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중흥토건은 원주시 무실동의 남원주역세권 A-2블록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인 '원주역 중흥S-클래스'라는 아파트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508가구가 머물 5개 동 규모(전용면적 84㎡, 가구당 1.64대 주차 공간)로 조성되는 단지로서 입주 예정 시기는 2028년 6월이다.
이런 가운데 중흥토건은 시와 협약을 맺고 해당 공사비 1305억 원 중 410억 원(31.4%) 규모의 일감을 지역 업계(시공사, 인력, 자재, 장비 분야)에 맡길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역 건설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협약에 참여하는 중흥토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시공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14년부터 공동주택 건설사업 지역 업체 참여 협약으로 51건을 체결해왔다. 누적 금액은 총 1조 9510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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