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경기·강원 등 곳곳 눈…고립·미끄러짐 등 피해 이어져(종합)

울산 동·서부, 경북 포항·경주는 대설주의보 유지

본문 이미지 - 3일 새벽 강원 고성 토성면 신평리의 도로에서 한 차량이 눈길에 고립돼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3.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3일 새벽 강원 고성 토성면 신평리의 도로에서 한 차량이 눈길에 고립돼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3.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전국=뉴스1) 한귀섭 이상휼 정우용 이비슬 기자 =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다 3일 오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번 눈으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설특보 관련 소방 출동 건수는 총 41건이다. 유형별로는 구조 9건, 구급 23건, 생활안전 9건이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눈이 내린 양은 산지의 경우 향로봉 50.0㎝, 미시령 44.1㎝, 고성 미시령터널 36.6㎝, 진부령 35.0㎝, 조침령 31㎝, 구룡령 30.9㎝ 등이다.

영서 지역은 화천 상서 21.9㎝, 화천 광덕고개 20.3㎝, 양구 오천터널 19.9㎝ 가, 해안 지역은 고성 간성 20.6㎝, 속초 18.7㎝, 북강릉 18.3㎝, 속초 조양 18.0㎝ 등의 눈이 내렸다.

설악산 21곳, 오대산 9곳, 치악산 14곳, 태백산 26곳 등 국립공원 탐방로 70곳은 통제된 상황이다. 또 강릉 1곳, 속초 2곳, 고성 2곳 등 총 5곳의 도로가 통제 중이다. 원주에서 제주행 항공편은 결항됐다. 또 정선에선 시내·마을버스가 결행하고, 단축운행을 하기도 했다.

도와 18개 시군은 폭설 대응을 위해 1140명이 비상근무를 진행 중이다.

본문 이미지 - 3일 안동시 서후면에 내린 폭설로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2025.3.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3일 안동시 서후면에 내린 폭설로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2025.3.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경기도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제설 작업을 강화했다. 경기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1~5㎝다. 또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4일 개학을 맞아 등굣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제설·제빙작업을 철저히 할 것을 담당자들에게 지시했다. 도내에선 이번 눈으로 인한 큰 사고나 도로 통제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경북지역에선 눈 피해가 잇따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부터 오전 8시까지 경북 상주, 문경, 김천, 구미, 영주, 울진, 봉화 등지에서 눈길로 인한 차량 미끄러짐 사고와 폭설로 인한 통신선 처짐, 하우스 무너짐, 나무 쓰러짐 등 11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날 오전 6시 기준 김포발 항공기 2편이 결항했다. 목포~홍도, 녹동, 제주를 포함한 8개 항로 여객선 77척 운항도 멈췄다.

현재 전국 곳곳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대부분 해제됐다. 다만 울산 동부와 서부, 경북 포항과 경주는 대설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고기동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연휴 기간 대설로 인해 불편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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