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아트센터가 5~7월에도 다양한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민들을 찾아간다.
23일 센터 측에 따르면 5월 2~3일에는 강릉시립합창단이 어린이날(5월 5일)을 앞두고 어린이 합창 뮤지컬 '피노키오와 파란 마녀'를 선보인다. 카운터테너 장정권과 강릉시립합창단원이 함께할 예정이다.
또 오는 7월 4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으로 강릉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연주회는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 좌석의 50%를 강릉시민에게 선배정하고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강릉아트센터가 직접 제작하고 기획한 미디어 퍼포먼스 공연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이 5월과 6월에 걸쳐 사임당홀 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해당 공연에선 강릉의 문화유산이 담긴 화려한 미디어아트를 볼 수 있다.
6월 예정인 총체극 '단오, 봄의 제전'은 강릉 '단오'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결합한 무대로, 100여 명의 연주자로 규합된 강릉시립교향악단과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이 함께한다.
'강릉시립미술관 솔올' 개관을 기념해 진행 중인 특별전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환기 뉴욕 시대'는 오는 6월 29일까지 운영된다. 이 전시에선 우리나라 추상미술의 거장 수화 김환기 작가(1913~74)의 회화 드로잉 등 작품 100점을 선보이고 있다.
한이정 시 문화체육시설사업소장은 "시민들이 강릉에서도 좋은 공연과 전시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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