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이달 말 조양동 선사유적지 인근 노후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녹색쌈지숲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1995년 조성된 이후 약 30년이 경과한 노후 공원으로, 휴게시설 부족과 청소년 우범지대 우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지속돼 왔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수목 정비, 초화류·관목류 식재, 노후 편익 시설 교체, 소규모 생활체육공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도심 속 방치된 소규모 공유지를 정원형 녹지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에는 노학동 척산삼거리, 로데오 공영주차장 인근, 노학동 주민센터 인근 등 총 3개소, 250㎡ 미만 자투리 공간에 계절 꽃과 관목류를 활용한 소규모 정원을 조성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생활권 주변 자투리 공간을 꾸준히 발굴하고, 다양한 녹지 공간을 조성해 탄소 흡수원 확충은 물론, 아름다운 도시경관과 쉼터 제공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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