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는 27일 부산시 관광지원센터에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등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 소속 시도 관계자들과 동해선 철도 개통에 따른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1월 동해선 철도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부산에서 강원자치도까지 이어지는 철도망이 완성, 관광객 유입이 더욱 확대되는 가운데, 4개 시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각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추진, 관광 인프라 개선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해안 경관을 활용한 동해안 관광벨트 조성 △철도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 전략 마련 △지역 축제·문화행사와 연계한 관광 패키지 상품 운영 등의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4개 시도가 공동으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발전시켜,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1월 한 달 동안 타 지역에서 동해선 열차를 타고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은 방문객은 4만4276명으로 집계됐다. 승차 지역별 탑승객 수는 경상북도(1만8596명)가 가장 많았고 부산(1만4168명), 대구(6641명), 울산(4871명)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림 강원도 관광국장은“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와 맞물려 동해선 철도 개통이 지역 관광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해안 4개 시도가 힘을 모아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싶은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