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이용객 90% "동해선 타고 강릉 갈래요"…영남권 관심 급증

지난 8일 부산역 현지 설문조서 결과 발표

본문 이미지 - 강원 강릉시가 지난 8일 KTX부산역 홍보활동 중 마련한 동해선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용객들.(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18/뉴스1
강원 강릉시가 지난 8일 KTX부산역 홍보활동 중 마련한 동해선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용객들.(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18/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KTX부산역 이용객 등 영남권 관광객들이 강원 강릉~부산을 잇는 동해선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강릉시가 지난 8일 부산역 현지 홍보활동 중 실시한 동해선 ITX와 강릉 관광에 대한 설문조사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총 11개 항목으로 조사 응답 인원은 179명이었다.

부산·경상권 거주자가 66%인 118명, 서울·경기권 거주자는 47명(26%) , 강원권 2명을 제외한 177명이 타 지역 거주자였다.

설문조사 결과, 여행 시 동반자로는 가족이 107명(51%), 친구·연인이 75명(36%), 혼자 여행한다는 답변도 22명(11%)으로, 최근 관광 트렌드인 가족친화·개별 관광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문 이미지 - 을사년 새해 첫날인 1일 부산(부전역)에서 출발한 ITX-마음 1252 열차가 강릉역 승강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날부터 동해 중부선 삼척∼포항 구간이 개통되면서 강릉에서 부산까지 환승 없이 열차로 달릴 수 있게 됐다. 2025.1.1/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을사년 새해 첫날인 1일 부산(부전역)에서 출발한 ITX-마음 1252 열차가 강릉역 승강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날부터 동해 중부선 삼척∼포항 구간이 개통되면서 강릉에서 부산까지 환승 없이 열차로 달릴 수 있게 됐다. 2025.1.1/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동해선 이용 의향'에 대한 질문에선 응답자의 90%인 161명이 이용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용 가능성이 낮은 사유'로는 운행시간이 길어서라는 답이 31%로 가장 많아, 조속한 KTX 열차 도입 및 증차 등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릉 관광에 대한 관심도에서는 152명(85%)이 강릉 방문 경험이 있었으며, 강릉 방문 시 가장 관심있는 관광콘텐츠(중복응답)로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 140명(45%), 맛있는 음식여행 63명(20%), 역사·문화유적지 47명(15%), 다양한 지역 축제 26명(8%) 순으로 꼽았다.

한편, 강릉 여행에서 개선이 필요한 점은 교통 불편 87명(49%), 숙박시설 부족 40명(22%) 순으로 답변했다. 동해선과 연계한 강릉 여행에서 가장 필요한 지원은 철도요금 할인 75명(33%), 체류 관광객을 위한 숙박요금 할인 52명(23%), 관광지와 연계한 교통 편의성 강화 41명(18%)로 응답했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로 강릉 관광과 동해선 이용 의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맞춤형 관광정책을 추진해 많은 관광객들이 강릉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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