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가 최근 동해중부선(삼척~포항 166.3㎞ 구간) 개통으로 완성된 동해선 철도를 이용해 계절별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서는 등 강원 동해안을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은 강원도가 최근 발표한 '2025 동해안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추진 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계획은 해양레저관광진흥법에 맞춰 종합적인 해양레저관광 정책을 마련하고, 차별화된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동해안을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최근 개통한 동해중부선 철도와 동해안 주요 관광 인프라를 연계하는 관광상품 개발이다.
도는 동해선 철도와 연계, 봄철 벚꽃놀이 관광상품을 개발해 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원지역엔 강릉 경포 등 국내 대표 '벚꽃 맛집'이 즐비한 곳이다. 여름에는 기존 해변 관광자원을 활용한 '해변 투어' 가을엔 '단풍 투어' 상품을 기획한다.
또 겨울철엔 '애국가 일출'로 유명한 동해 추암해변 등 해맞이 명소를 이용해 '일출 투어' 상품도 내놓을 에정이다.

기존 국도 7호선을 따라 부산 오륙도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에 스탬프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고 완주 챌린지도 운영한다.
당초 '해수욕장' 기능에 머물렀던 동해안 해변의 테마를 다양화해 장애인 전용 해변, 반려동물 해변, 야간 해변축제 등 신규 콘텐츠를 개발한다. 특히 반려 동물과 함께하는 해양레저 ‘펫가족 힐링페스티벌’을 개최해 1000만 반려인구를 동해안으로 끌어온다는 계획이다.
도는 또 동해안이 국내 해양레저스포츠의 '성지'로 떠오름에 따라 국제 서핑대회 등 해양스포츠대회 유치에 나선다. 이어 삼척, 양양, 동해 등 동해안의 아름다운 어촌마을에 '힐링'을 입혀 휴양 마을로 확대 운영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김성림 강원도 관광국장은 “동해안을 사계절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동해안의 사계절 관광 매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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