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 21년’ 이용객 11억명…지구 1만7000바퀴 돌았다

 KTX 개통 21주년 홍보물. (코레일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KTX 개통 21주년 홍보물. (코레일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국내 대표 고속철도 KTX가 개통 21주년을 맞았다고 1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2004년 4월 1일 개통한 KTX는 지난 21년간 누적 이용객 11억 4000만 명을 돌파했고 누적 운행 거리는 총 6억 9000만㎞로 지구를 약 1만7000 바퀴를 돈 것과 맞먹는다.

특히 지난해 KTX·청룡 등 신규 차량 운행으로 연간 이용객이 역대 최고인 약 9000만 명을 기록했고, 하루 평균 이용객도 개통 첫해 7만 2000명에서 올해 24만 6000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철도 이용객 중 KTX 이용 비율은 개통 당시 18%에서 올해 63%까지 늘어났다. 특히 서울·부산 이동의 53%, 서울·광주의 44%, 서울·울산 노선의 62% 승객들이 KTX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경부·호남선 20개 역에서 운행을 시작한 KTX는 현재 8개 노선(경부·호남·경전·전라·동해·강릉·중부내륙·중앙) 77개 역을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중부내륙선과 중앙선 연장 개통으로 두 노선의 이용객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코레일은 올해 말 동해선에도 KTX를 투입할 계획이다

디지털 서비스도 강화되고 있다. 모바일 앱 코레일톡은 길 안내, 숙박, 렌터카 등 여행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코레일 MaaS’로 발전했고 이용률은 92%에 달한다.

최근엔 예약한 커피와 베이커리 제품을 역사에서 미리 받을 수 있는 ‘커피&빵 서비스’와 시각·지체 장애인을 위한 승차권 음성예약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외국인 이용객도 증가세다. 지난해 외국인 철도 이용객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554만 명을 기록했다. 이에 맞춰 코레일은 서울역 외국인 우선 창구 운영, 다국어 자동발매기 설치, 온라인 다국어 홈페이지 개편 등 서비스도 확대됐다.

차량 측면에선 KTX·산천, KTX·이음, KTX·청룡 등 다양한 신형 고속열차가 도입됐으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KTX·청룡은 좌석 수와 승차감, 편의성 등이 대폭 개선됐다.

향후 KTX·1을 대체할 차세대 고속차량에는 인공지능 기반 상태진단 시스템(CBM), 탈선 방지 장치, 운전자 보조 시스템(DAS)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차성열 여객사업본부장은 "국민 성원 덕분에 KTX가 대한민국 대표 교통수단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철도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saint8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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