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체육 회원종목단체장 상당수 교체…체육계 변화 감지

23일 기준 65개 중 56개 선거 완료, 재임은 24개 종목
우슈·사격서 중앙 회원단체장 선출도 눈길

강원도체육회.(뉴스1 DB)
강원도체육회.(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4년 만에 진행된 강원 지역 체육 회원종목단체장 선거에서 절반이 넘는 종목에서 회장이 바뀌면서 체육계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9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강원도체육회는 지난 23일 기준 65개 회원종목단체 중 56개 단체가 선거를 완료했다. 경선 없이 재임에 성공한 종목은 총 24개 종목이다. 32개 종목은 경쟁 없이 당선장을 받았다.

이 가운데 권은동 도축구협회장, 이용희 도배구협회장, 박재호 도검도회장, 김양준 게이트볼협회장은 각각 경선을 치러 연임에 성공했다.

최효성 족구협회장, 최용수 육상연맹회장, 곽기송 파크골프협회장, 남상원 탁구협회장, 손정수 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기존 회장 등과 선거를 치러 처음 당선됐다.

나이가 가장 어린 종목단체회장은 90년생인 장준민 주짓수회장이다. 가장 나이가 많은 종목단체장은 1944년생인 김양준 게이트볼협회장이다.

이같은 회원종목단체장의 교체에는 산하 경기단체 임원이 3선 이상 연임 도전 하는 경우 심사를 받아야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준은 국제기구 임원 선출, 재정 기여도 및 단체 운영 건정성, 임원으로서 윤리성·청렴도 등이다. 점수는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다. 이에 그동안 회원종목단체장을 하면서 해당 종목에 기여도가 낮은 기존 단체장들은 낮은 점수를 받아 선거에 나올 수 없었다.

남은 선거는 사격(24일), 씨름,소프트테니스(25일), E스포츠(30일), 파워보트(2월 3일)다. 미확정 종목은 스쿼시, 치어리딩, 조정, 승마다. 또 태권도, 농구, 근대5종, 철인 3종은 단체장 선거가 치러지지 않는다.

강원 지역 회원종목단체장을 맡아오다 중앙 종목단체 회장에 진출한 사례도 있다. 김벽수 도우슈협회장은 이번 제15대 대한우슈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또 강연술 도사격연맹회장도 32대 대한사격연맹회장에 당선돼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또 김용주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도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강원 지역의 한 체육계 인사는 “이번 회원종목단체 선거로 인해 체육계가 더 투명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체가 임원 중심이 아닌 선수를 뒷받침하는 단체로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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