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테크노밸리)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원주관'을 열고 지역기업의 기술력을 알린 가운데, 이번 일정을 통해 다양한 수출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테크노밸리에 따르면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한 'CES 2025'는 지난 7~10일 160여 개국 48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우리 기업도 1000개사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원주의 8개 기업도 함께했다.
해당 기업들은 팀엘리시움(체형분석기기), 뉴퐁(초음파치료기기), 메딕콘(초음파미용기기), 에이치비오티메디칼(고압산소치료기), 엠큐어(피부 약물 주입기), 오디에스오(인공지능 키오스크 청력검사기), 일렉필드퓨처(포터블엑스레이), 커넥티드인(당뇨발관리솔루션)이다.
이 기업들은 전시 기간 원주관을 통해 482건의 상담에 나섰고, 상담금액만 280만 달러 규모에 이른다. 또 현지 전시회를 통해 2700여 명의 방문을 끌어냈다. 이외에도 기업들은 전시회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소통하며 미주시장 개척에 나섰다.
특히 이를 통해 오디에스오는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투자·공동연구 제의를 받았고, 뉴퐁도 글로벌 기업과 유통업체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등 기업마다 수출발판을 마련했다. 또 기업 중 팀엘리시움은 CES 혁신상을 받았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세계적인 기술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기술 도시로의 도약 신호탄을 쏘아올리겠다"고 전했다.
한종현 테크노밸리 원장도 "도내 기업들이 미주시장을 개척하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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