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만명 이용 원주공항…'시설개선‧국제공항승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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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연간 20만 명이 이용하는 강원 원주공항이 시설개선과 함께 향후 국제공항으로의 승격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제주와 원주를 오가는 공항인데 타 공항보다 구조적으로 열악해 개선할 필요성이 있고, 지역발전 측면에서 성장 잠재력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17일 원주시의회에 따르면 안정민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의원은 이날 시의회에 '원주(횡성)공항, 국제공항으로 승격을 위한 건의안'을 의안으로 내놨다. 안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강원특별자치도에 이 같이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주공항은 진에어가 하루 2회 제주와 원주를 왕복 운항하는 항공시설이다. 안 의원은 이 노선 탑승률이 작년 약 80%라고 밝히면서 매년 이용객 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주시와 안 의원을 통해 확인된 원주공항 연간 이용객은 2023년과 작년 기준 약 20만 명이다.

이런 가운데 이용규모에 비해 원주공항은 편의성이 비교적 열악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이를 보완해 원주공항을 활성화, 국제공항으로 승격할 필요성도 있다는 의견이다.

안 의원은 "원주공항은 1997년 개항 후 국내 유일 터미널‧계류장이 분리된 시설로, 이용객 접근‧편의성이 타 공항보다 뒤처져 있다. 대대적 시설개선이 요구된다"며 "반면 이런 문제에도 영향권 인구(배후인구)는 약 231만 명으로, 타 공항 구성 비율보다 높은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어 "이에 원주시는 횡성군과 함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원주공항의 여객청사 시설개선과 확충, 국제선 유치여건 조성 등이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원주공항의 활성화와 중부내륙권 성장 잠재력을 배가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이 나온 건 이번뿐만이 아니다.

원강수 원주시장도 최근 "원주공항이 강원권, 수도권 동남부, 충북북부 등 231만여 명의 배후인구가 있는데, KTX역‧고속도로‧국도가 3개씩 교차하는 지리적인 이점까지 있다”면서 “원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항공사와 부지가 있으면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공항 활성화는 지역경제를 좌우, 대단히 중요하다"며 "앞으로 수립하는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원주공항 여객청사 이전을 포함한 시설개선과 기반 시설 확충 등의 방안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시민과 함께 관심을 갖고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밖에 2020년엔 강원도가 원주공항 활성화를 위반 방안을 국토부에 제시하기도 하는 등 그간 원주공항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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