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1) 박제철 강교현 신준수 기자 = 전북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 해역에서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선원 5명이 구조되고 나머지 7명은 수색 구조 중이다.
부안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8시 39분께 부안 왕등도 동쪽 4㎞ 지점에서 승선원 12명(당초 11명 승선 신고)을 태운 부산선적 근해통발 34톤급 A호(부산 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부안해경은 지역구조본부 최고단계인 3단계 가동하고 화재진압과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승선원 5명(내국인 2명, 외국인 3명)을 구조했고 나머지 인원 7명에 대해서는 수색 구조 작업 중이다.
해경은 승선원 허위신고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선원 7명을 찾기 위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도 현장으로 소방정을 급파하고, 환자 이송을 위해 인근 격포항과 군산 1부두에 구급차를 배치한 상태다.
사고선박 A호는 오늘 오전 7시께 격포항에서 출항 항해 중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하여 119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경은 구조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당시 해역에는 남서풍 8~12m/s 바람이 불고 파고 1.5 ~ 2m로 일고 있었으며 맑은 날씨로 수온은 5도였다.
해경은 이날 오후 3시 부안해경 3층 대회의실에서 선박 화재 사고와 관련한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jcpar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