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상 '김만덕 후손' 다운 현대차 '판매명인'…포상금 300만원 기부

김상백 제주번영로지점 영업부장 김만덕기념관에 기부

본문 이미지 - 김상백 현대자동차 제주번영로지점 영업부장(오른쪽)과 강영진 김만덕기념관 관장이 기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만덕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상백 현대자동차 제주번영로지점 영업부장(오른쪽)과 강영진 김만덕기념관 관장이 기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만덕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조선 최고 거상 '김만덕의 후손'이 현대자동차 '판매명인'에 선정돼 받은 포상금을 할머니를 기리는 재단에 기부했다.

김만덕기념관은 김상백 현대자동차 제주번영로지점 영업부장이 현대차 판매명인으로 선정된 후 받은 포상금 3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부장은 최근 누적 차량 판매 대수 4000대를 돌파했다.

그는 조선시대 나눔 실천의 표상인 여성 거상 김만덕(1739∼1812년)의 8대손이다. 김만덕은 조선 후기 제주의 극심한 흉년에 자신의 전 재산을 내놓고 굶주린 백성을 도와 정조로부터 '의녀반수' 벼슬을 얻은 인물이다.

김 부장의 선행은 판매장인(2000대 판매), 판매명장(3000대 판매) 칭호를 받을 때부터 이어져왔다.

김 부장은 2017년 4월 누적 판매 대수 3000대를 돌파하며 받은 포상금 200만 원도 김만덕재단에 기탁했고, 2009년에는 판매장인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300만 원을 미혼모 가정을 위해 선뜻 내놨다.

김 부장은 "김만덕 할머니의 후손으로서 나눔 정신을 이어받아 조금이나마 이웃을 위한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판매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고객과 지역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영진 김만덕기념관 관장은 "김만덕 할머니의 뜻을 이은 꾸준한 나눔에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곳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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