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손꼽은 의외의 롤모델' 현맹춘 할머니가 심은 제주 동백나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그가 과거 꼽은 롤모델로 의외의 이름이 소개됐다.바로 150년 전 제주의 강한 바람이 집어삼키던 황무지를 울창한 동백나무 숲으로 일군 '현맹춘'이다.한강 작가는 2019년 9월 스웨덴 예테보리 국제도서전에 초청돼 39명의 페미니스트와 함께한 만찬장에서 세계에 알리고 싶은 여성이자 페미니스트 롤모델로 현 할머니를 소개했다고 한다.그는 17살이던 1875년 위미리로 시집와 해초 캐기와 품팔이로 어렵게 모은 서른다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