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어선 전복 '5명 구조·5명 수색중'…"인명구조 총력"(종합)

(제주·서울·세종=뉴스1) 강승남 임용우 백승철 이유진 기자 =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10명이 승선한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12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6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약 12㎞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의 근해연승어선 '2066재성호'(32톤)에서 보낸 초단파무선전화(VHF-DSC) 긴급구조 신호가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 접수 즉시 인근의 경비함정을 사고해역으로 급파, 오후 8시쯤 전복된 2066 재성호를 발견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8시께 현장에 도착, 전복된 2066재성호를 발견했다.

해경은 구명벌에서 3명, 선체 위에서 1명, 표류 중인 선원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1명·베트남 3명·한국인 선장 1명 등이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이들을 서귀포시 강정항으로 이송하고 있다.

해경은 또 경비함정 12척, 서귀포해경구조대, 제주해경구조대, 제주해경특공대,연안구조정 2척, 유관기관 3척(해군 2척, 지자체 1척), 민간어선 4척, 항공기 1대 등 가용가능한 구조세력이 총동원 나머지 선원들을 수색하고 있다.

정부도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 사고와 관련해 "경비함정 및 수중수색 구조대원 등 가용 장비·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라"고 지시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사고 관련 보고를 받은 후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인명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인근 선박 및 해경 등과 협조해 인명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관계기관은 모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그 과정에서 구조대원이나 지원 세력의 안전 확보에도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긴급 지시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