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이하 노조)가 23일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사인력 확충과 공공병원 확보 등의 대선 공약 포함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올바른 의료개혁·사회대개혁 쟁취, 공공의료 기능강화 및 확충, 경기도 건강불평등 해소'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노조의 10대 정책과 37개 세부과제를 공식 발표했다.
10대 정책으로는 △의사인력 확충 및 공공의대 설립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제도화 △보건의료산업 주4일제 도입 △공공병원 '착한 적자' 국가 책임제 도입 △70개 중진료권 공공병원 확보 및 강화 △공익참여형 의료법인 제도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건강보험 보장성 80% 상향 △의료·돌봄 통합서비스 구축 및 국가 책임 강화 △의료영리화 정책 폐기 및 건강보험 국고지원 법제화 등이 있다.
이병주 노조 경기본부장은 "윤석열 정부가 중도 퇴진하는 지금 우리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제대로 된 의료정책을 다시 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의 핵심은 인력이다.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 직종을 막론하고 모두가 말할 수 없는 과로에 시달리고 있다. 이 구조를 깨지 않고는 환자안전도, 의료서비스 질도 담보할 수 없다"며 "노조는 이를 해결할 실질적 방안을 이미 제시해 왔다. 이제 정치권이 응답할 차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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