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용인특례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최초로 창단한 장애인수영팀이 대한장애인체육회 주관 ‘2025년 장애인실업팀 육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애인실업팀 육성사업’은 장애인 선수에게 체계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해 선수들이 전문 체육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장애인수영팀의 성장 가능성과 시의 운영 의지를 높게 평가받아 5인 팀 기준으로 최고 수준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시는 지원금을 선수 훈련장 임차료, 훈련용품 구매, 해외 전지훈련, 각종 대회 출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장애인에게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장애인들이 꿈꾸는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 올해 1월 장애인수영팀을 창단했다”며 “앞으로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국내외 대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장애인수영팀은 지난 19일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 처음 출전해 △조기성(금 2개) △권용화(금 1개·은 1개) △오석준(금 1개·동 1개) △조기성·권용화·오석준(금 1개·은 1개)이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025 싱가포르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와 ‘2025 도쿄 하계 데플림픽’에도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용인시는 지난 1월 20일 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장애인수영팀을 창단했다. 초대 감독으로 2016년 리우 패럴림픽과 2021년 도쿄 패럴림픽 장애인수영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주길호 감독을 영입했다. 선수로는 조기성, 채예지, 권용화, 오석준 등 국내 정상급 선수 4명이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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