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가 20일 시 직장경기부 소속 장애인 수영팀을 창단했다. 시는 대한장애인수영연맹과 장애인수영 발전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시는 "다른 기관 소속으로 활동하던 용인 출신의 우수한 장애인 수영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수영팀을 창단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시는 장애인 수영팀의 초대 감독으로 2016년 리우 패럴림픽과 2021년 도쿄 패럴림픽 장애인수영 감독을 맡았던 주길호 감독을 영입했다.
또 작년 파리 패럴림픽 4위와 전국체전 3관왕을 차지한 조기성 선수, 2021년 브라질 데플림픽(청각장애인 세계 스포츠대회) 5위와 작년 전국체전 평영 2관왕을 차지한 채예지 선수, 작년 전국체전 배영 2관왕을 한 권용화 선수, 작년 전국 체전 남자계영 3위를 한 오석준 선수 등 4명이 선수단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주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면서 선수를 양성하고 그 선수들로 장애인 수영팀을 만드는 게 꿈이었는데 드디어 이뤘다"며 "용인시가 준비 중인 50m 정규 수영장에서 선수들이 기록을 세우는 꿈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창단식엔 이상일 용인시장, 성백유 대한장애인수영연맹 회장, 선수단 가족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창단식에 앞서 시와 장애인수영연맹은 협약을 맺고 2028년 준공 예정인 '반다비체육센터'에서 전국장애인수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용인시가 전했다.
이 시장은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원만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28년 센터 완공과 함께 전국장애인수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장애인수영연맹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연면적 1만 8920㎡에 10개의 50m 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다이빙풀 등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ad2000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