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편의점 '위장 취업'해 금고 털어 온 20대 '덜미'

'급구인' 편의점만 골라 7차례 총 880만원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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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전국을 돌며 편의점에 위장 취업한 뒤 금고를 털어 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상습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3일 오후 10시 55분께 경기 파주시의 한 편의점에 위장 취업한 뒤 금고에 있던 현금과 기프트 카드 등 59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것을 포함, 올 1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과 강원·대구 등 전국을 돌며 편의점 7곳에서 88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일정 주거지 없이 범행 후 잠적하는 수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따돌려 왔다.

이에 경찰은 A 씨가 급하게 구인 광고를 낸 편의점만 골라 범행을 저지른 점을 확인하고 '급구인' 광고를 낸 전국 편의점 업주들에게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고양시의 한 편의점 업주 제보를 받고 잠복한 끝에 A 씨를 붙잡아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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