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소외·쇠락·소멸 위기에 있는 호남을 위해 다음 정부에서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균형발전 정책으로 국가경쟁력을 혁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혁신호남포럼 창립준비위원회는 28일 오후 2시 순천 에코그라드호텔 컨벤션홀과 5월 7일 오후 2시 전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호남공약발표회를 두 차례 연다.
이번 호남공약발표회는 소멸 위기에 처한 호남의 미래 발전 방안을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를 거쳐 출범할 다음 정부에서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됐다.
광주·전남·전북 연구원과 대혁신호남포럼, 좋은정책포럼이 수차례 협의를 거쳐 지역별 핵심 공약 5개와 3개 부문 호남광역공약을 선별했다.
광역공약으로는 호남권 경제동맹을 조속히 구축하기 위해 철도망과 고속도로망의 조성을 공약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서해안철도 건설사업 △광주송정~서대구의 달빛철도 건설 △전라선 고속화 사업 △고흥·광주·전주·세종 등 호남권의 내륙을 관통하는 고속도로 건설 등이다.
또 2036년 하계 올림픽의 전북 유치를 위한 차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도 요청한다.
이와 함께 정책성·국가균형발전을 토대로 한 예타 제도의 전면 혁신,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의 통합 후 부총리급 국가균형발전부 신설 등의 정책도 제시됐다.
광주·전남·전북은 반드시 다음 정부에서 실현돼야 할 5대 핵심 공약을 각각 선정했다.
박기영 대혁신호남포럼 공동대표는 "하나의 지역 내에서만 고민하기보다는 광역 차원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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