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뉴스1) 김태성 전원 서충섭 기자 = 창당 후 첫 단체장을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배출한 조국혁신당이 전남 담양을 찾아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조국혁신당은 10일 오후 전남 담양군 담양리조트 세미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었다.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과 황운하 원내대표, 광주시당위원장인 서왕진 최고위원, 재선거로 당선된 정철원 담양군수 등이 함께했다.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은 "첫 지자체장을 배출한 지 이틀 만에 윤석열 파면이라는 겹경사를 맞아 담양을 오는 내내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며 "혁신당을 믿고 표를 주신 담양군민과 호남 주민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국회의원 12명이 담양 명예군수가 되어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정책과 예산을 현안을 공식 과제로 삼고 국회서 입법과 예산 반영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운하 원내대표도 "담양에 열두 명의 지역구 의원이 생겼다고 실감하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국비 예산철에도 지지부진한 담양 예산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서왕진 의원은 "특정 정당 선택과 포기라는 양자택일을 넘어 호남 유권자들에 다양한 정치적 선택의 길이 열렸다"며 "호남 정치 혁신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다시 한번 쇄빙선의 깃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혁신당은 이어 당 1호 단체장인 정철원 담양군수의 정책제안서를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에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혁신당은 이날 오전에는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도 "담양 군민들의 선택은 호남에서 정치 혁신을 이루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내년도 지방선거에서는 지역 풀뿌리 정치에서 건전한 경쟁이 무엇이고 새로운 시대 정신이 무엇인가를 조국혁신당이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에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관련해서는 "민주·헌정 수호 세력의 완전하고 압도적인 승리를 통한 내란의 완전 종식과 새로운 나라 대한민국을 이룩하고자 하는 길을 위해서는 완전 국민 경선을 제안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 생각했다"며 "다만 이재명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해서 완전 국민 경선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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