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피해자 지원 절실"…광주시의회 '참사 피해 지원 특별법' 촉구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대표단 이혁 장례위원장이 지난 4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와 유족 의견진술권 보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5.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대표단 이혁 장례위원장이 지난 4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와 유족 의견진술권 보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5.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의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 지원단은 13일 179명의 인명을 앗아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광주시의회 수습 지원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유가족·피해자들에 대한 지원과 확실한 권리 보장, 심리치료 등이 필요하다"며 "피해 지원 근거가 될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습 지원단은 "지난 4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공식 애도 기간이 지났고 희생자들이 속속 가족 품으로 돌아와 장례 절차가 끝났다"며 "이제 유가족과 피해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에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별법에는 유족의 일상 회복을 위한 경제·의료지원, 유가족을 포함한 참사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위한 자조 공간 마련,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피해 구제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모든 피해자와 유가족이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는 끝까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의회 수습 지원단은 "정부와 제22대 국회는 유가족은 물론 피해지역 지방자치단체 등과 충분히 협의하고 그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적의 특별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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