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학교 급식실과 돌봄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6일 전국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광주는 130개 학교에서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급식이 이뤄진다.
5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광주 교육공무직 5157명 중 868명(16.9%)가 전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6일 총파업에 참여한다.
공립학교 인원이 전체 4303명 중 868명(20.2%)이 참여하고, 사립학교 854명은 참여하지 않는다.
광주 전체 학교 331곳 중 201개 학교(60.1%)가 정상 운영되고, 130개 학교(39.3%)서는 빵과 우유 등 간편식으로 대체급식이 진행된다. 도시락을 지참하는 학교는 없다.
초등 돌봄교실의 경우 153개 학교 중 12개 학교(7.8%)가 파업에 참여하지만 대체인력 투입 등으로 미운영되는 학교는 없다. 다만 전체 돌봄교실 299곳 중 일부 4곳(1.4%)만이 미운영된다.
유치원 방과후 과정 124개 학교와 특수학교 5곳도 모두 정상 운영된다.
광주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 총파업을 앞두고 최승복 부교육감을 본부장으로 한 급식·돌봄 비상체계를 구축했다.
광주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와 학생 불편을 최소화하고 학습권 피해가 없도록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기본급 정상화와 임금 격차 문제 해소, 복리후생 수당 동일 기준 적용, 임금체계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