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제2순환도로 노조원들이 31일 예정했던 총파업을 잠정 연기했다.
제2순환도로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진행된 노동청 주관 중재위 협상 과정에서 사측이 노조 요구사항을 일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기본급 15% 인상을 비롯해 투명성을 위한 상세임금대장 공개, 복리후생비 전액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물가 상승분을 고려한 4.5~6% 인상과 상세임금대장 공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임을 주장해 이견을 보여왔다.
노조는 임금인상안 합의 후 사측이 원청에서 지급한 상세임금대장을 공개하기로 하면서 파업을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사는 임금 인상안과 노무비 공개를 두고 지난 6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을 진행했지만 조정중지됐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협상은 2024년도 임금협상으로 정산해 소급적용까지 끝낸 이후 최종 합의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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