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제2순환도로 노조 31일 총파업 예고…"기본급 15% 인상"

사측은 6% 인상 고수…파업 찬성 65% 가결
공공연대 소속 노조 20여명도 20일 찬반투표

본문 이미지 - 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IC 모습.(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 제2순환도로 지산IC 모습.(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제2순환도로 노조원들이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며 31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17일 제2순환도로 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조합원 95명을 대상으로 파업 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 찬성 65%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기본급 15% 인상을 비롯해 투명성을 위한 상세임금 대장 공개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물가상승분을 고려한 6% 인상과 상세임금 대장 공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임을 주장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

파업 참여 인원은 노조원 약 70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노조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민주노총 공공연대 소속 제2순환도로 노조 20여 명도 2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나선다.

앞서 노조는 지난 6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해 2차 조정에 돌입했지만 조정중지됐다.

광주제2순환도로 관계자는 "요금소 인원 등이 파업에 나서지만 운영설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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