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들녘엔 '공룡알' 한가득…강진군 3000㏊서 동계조사료 수확

농촌 들녘에서 동계조사료 수확이 한창이다. ⓒ News1
농촌 들녘에서 동계조사료 수확이 한창이다. ⓒ News1

(강진=뉴스1) 박영래 기자 = 농촌 들녘에서 동계조사료 수확이 한창이다.

전남 강진군은 42개 조사료 경영체를 집중 투입해 5월 말까지 3000㏊ 농경지에서 조사료 수확에 나선다.

군은 베어놓은 조사료를 뒤집어 건조시간을 앞당겨주는 조사료 건조용 반전기(테더) 10대 이상을 지원해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가을에 파종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청보리 등 동계조사료 작물은 한우 농가 사료비 부담 해소는 물론 축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농촌에서 '공룡알', '마시멜로' 등으로 불리는 곤포사일리지는 지름 1m가 넘는 흰 비닐로 감아 발효시킨 뒤 소먹이 등으로 이용한다.

곤포 사일리지에 담긴 조사료는 단백질과 섬유질, 젖산균이 많아 소 육질 향상과 소화에 효과가 좋다. 롤 하나의 무게는 500㎏에서 600kg에 이른다.

마경무 강진군 조사료 경영체 협의회 회장은 22일 "올해도 잦은 호우로 작업 여건이 좋지 않지만 양질의 조사료 생산량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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