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7일 일부 산불 발생 지역에 5㎜ 미만의 비가 내렸지만 양이 많지 않아 진화율에 큰 진전이 없는 상태다.
비화된 불티가 민가와 산림에 동시에 떨어져 불길을 키우고, 이로 인해 생긴 불티가 다시 민가와 산림으로 날아가 불이 확산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진화율은 청송이 80%로 가장 높은 가운데 안동 63%, 의성 62%, 영양 60%, 영덕 55%를 보이고 있다.
낮 12시 기준 진화율은 청송 77%, 의성 55%, 안동 52%, 영덕 34%, 영양 18%였다.
산불의 촉발지로 역대급 피해를 낳고 있는 의성의 경우 산불 영향 구역이 1만 2821㏊에 달한다. 이곳에는 헬기 44대와 인력 1985명, 차량 357대를 배치해 주불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불길은 지리산국립공원까지 넘어갔다. 지리산권역 산불 영향 구역은 30~40㏊로 추정된다.
울주에는 이날 오후 7시부터 5㎜비가 예보, 잡히지 않던 산불이 6일 만에 완진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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