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발 산불 피해면적 축구장 2만1268개…역대 2번째 코앞

2000년 동해안 2만3794ha 축구장 3만5000개 규모
2022년 울진·삼척 피해 면적 1만6302ha로 뒤이어

본문 이미지 -  어둠이 짙게 깔린 경북 의성군 의성읍 업리 동사곡지(저수지) 뒤편 야산에 거대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의성=뉴스1) 공정식 기자
어둠이 짙게 깔린 경북 의성군 의성읍 업리 동사곡지(저수지) 뒤편 야산에 거대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의성=뉴스1) 공정식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6일 현재 경북 북부·동부권을 휩쓴 의성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축구장 약 2만 1268개 크기인 약 1만 5185㏊로 잠정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2000년 4월 삼척 등 5개 지역 동해안 산불 2만 3794ha, 2022년 3월 울진 삼척 1만 6302ha에 이어 산불 피해 규모로는 역대 3번째로 크다.

경상권 대기가 건조한데다 강풍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역대 2번째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2000년 강릉, 동해, 삼척에서 발생한 동해안 산불이 역대 가장 큰 피해면적을 기록했다. 산불로 인한 피해만 2만3794ha, 축구장 3만5000개의 면적과 주택 등 800여 채의 건물이 불타고 약 360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2022년에는 총 11건의 대형산불이 발생했다. 그중 3월 4일 울진·삼척산불은 1만6302ha의 산림을 소실시켰으며 진화 소요 시간은 213시간 43분으로 역대 우리나라 최장기간 산불로 기록되었다. 6482명의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시설물 약 643개소가 소실되는 등 8811억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2017년 강릉·삼척산불, 2018년 고성산불, 2019년 고성·강릉·인제산불, 2020년 울주, 안동, 고성산불, 2021년 예천, 안동산불, 2022년 울진·삼척, 강릉산불, 2023년 홍성산불까지 해마다 대형산불이 발생했다.

또한 2023년에는 대형산불 8건이 발생하면서 3769ha의 산림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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